
당진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일권, 이하 당진시야구협회)가 해나루 야구리그 개막을 지난 3월 31일에 시작해 한창 이어오고 있다. 송산면 유곡리에 있는 당진구장과 신평면 삽교천에 있는 삽교천구장 두 곳에서 매일 저녁이 되면 동호인들의 열띤 리그 경기가 진행된다. 당진시야구협회 동호인의 열정이 이어지면서, 리그 활성화는 물론 충남체전 등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당진시야구협회는?
당진시야구협회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백구회에서 비롯됐다. 당진초 출신이면서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에서 프로 선수로 활동했던 정삼용 씨가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아 백구회를 조직한 것이 지금의 당진시야구협회가 됐다. 이후 2014년 당진시체육회 소속으로서 정식 협회에 등록했고, 현재는 28개의 팀에 속한 1000여 명의 야구인들이 함께 하고 있다.
4월에 들어서면서 시작되는 야구리그는 지난 1999년, 4개의 팀이 자신의 실력을 겨루기 위해 비공식으로 시작했다. 점점 야구의 저변 확대가 이뤄졌고, 참여하는 동호인들이 많아지면서 2013년 해나루 야구리그라는 정식 명칭을 얻게 됐다.
‘젊음’과 ‘단합’
당진시야구협회의 장점은 ‘젊음’과 ‘단합’이다. 동호인 다수가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그만큼 활력이 넘친다. 곽유근 수석부회장은 “현대제철과 동서발전, 당진시청, 당진경찰서 등 회사와 기관에 속한 직장인팀이 70% 정도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니어팀도 별도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리그에서 뛰고 있다. 활발한 동호인들의 활동과 더불어 임원진의 단합으로 협회가 하나되는 것이 큰 장점이다. 김일권 회장은 “동호인은 물론 협회 임원들이 자기 시간을 할애하면서 열심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단합이 잘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곽유근 수석부회장은 “김일권 회장이 든든하게 울타리를 잡아 주고 회원들도 불만 없이 협회 일에 따라 줘서 지금까지 협회가 잘 운영될 수 있었다”며 “또한 지금까지 협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준 당진시체육회와 당진시, 당진시의회 등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꿈나무 후원도 지속적으로
리그 활동 외에도 시 대표단의 노력으로 꾸준한 성과도 얻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남야구협회장기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달에 열릴 도민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현재 맹연습 중에 있다. 특히 올해는 선수 출신 동호인들이 자발적으로 코치진으로 나서 팀을 지도하고 있으며, 대표팀도 젊은 선수단을 영입했다고.
또한 당진시야구협회는 야구 꿈나무를 위해 계속해서 후원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당진에는 합덕초 야구부가 야구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합덕초 야구부는 시내권과 떨어져 있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따르는 속에서도 매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당진시야구협회는 합덕초 야구부에 힘을 불어 넣기 위해 후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리그 개막전에 4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시내 가까운 곳에 구장 추가돼야
한편, 당진시야구협회의 숙원은 야구장이다. 현재 삽교천과 송산 유곡리에 야구장이 있지만, 이용하는 동호인에 비해 구장이 적어 매일 두 팀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보통 가을이면 리그를 마쳐야 하지만 구장이 적어 경기를 많이 할 수 없기에 겨울까지도 연기되기도 한다고. 또한 세한대와 신성대에 야구부가 있지만 따로 야구 구장이 없어 두 구장을 함께 쓰고 있는 상황이다. 두 구장도 당진 시내와 거리가 멀어 동호인이나 선수는 물론, 시민들도 야구를 가까이 하기 어려운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김일권 회장은 “야구가 대중적인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시내권과 거리가 멀다 보니 시민들이 가까이 하기가 쉽지 않다”며 “삽교천의 경우 주말이면 사람들이 지나가다 구경하기도 하는데, 관중석이 없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구장이 늘어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일반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임원 명단>
△협회장 : 김일권 △수석부회장 : 곽유근 △부회장 : 장병석 △총괄국장 : 이용재 △사무국장 : 김종규 △경기국장 : 김중한 △재무국장 : 이규화 △시설부장 : 김만태 △사무차장 : 허회준 △심판위원장 : 이현수 △기록위원장 : 김성웅 △시대표감독 : 박남춘 △코치 : 이재희 △경기이사 : 이종필 이진호 강상규 정윤성 △사무이사 : 이준영 김진규 △유소년이사 : 이태훈 이동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