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당진군지부에 근무하다 서울로 이주해 살고 있는 김창희(59세, 당진읍 읍내리 출신)씨의 두아들이 잇따라 사법고시에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2차 합격자가 발표된 제39회 사법고시에서 김씨의 차남인 승훈(25세)군이 합격의 영광을 안아 현직검사인 형 승식씨의 뒤를 이어 형제법관이 탄생하게 된 것.

김승훈군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재학중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형 김승식(30세)씨는 지난 89년 고려대 법대 재학중 20대 초반의 어린나이로 제31회 사법고시에 당당히 합격해 군법무관과 수원지검을 거쳐 현재 강릉지청에 재직중인 촉망받는 젊은검사다.

이들 두형제는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으로 재학시절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스로 학비를 조달하는등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입신의 길에 들어선 의지의 젊은이들이라고.

한편 두아들을 법관으로 키워낸 김창희씨는 재항군인회 김대희 회장의 사촌으로 사업관계로 서울로 이주했으나 여의치 않아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2남1녀의 자녀교육에 혼신을 기울인 끝에 이러한 경사를 맞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