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당산초에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공연이 열렸다.
지난달 26일 당산초에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공연이 열렸다.

당산초등학교(교장 박창성)가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함께하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 공연’을 지난달 26일 실시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조선 시대 세종 때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시각장애인을 선발해 궁중 악사로 활동하게 했던 제도를 현대적으로 재현하고자 만들어진 단체다. 이 예술단은 2011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협력해 창단됐다. 이들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장애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시각장애인의 뛰어난 예술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공연에 앞서 전맹 단원은 시각장애는 전맹과 저시력으로 구분되며, 시각장애인이라고 해서 모두 앞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시각장애인을 대하는 올바른 에티켓과 안내 방법 등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공연에서는 피리, 대금, 소금 등 관악 연주와 아쟁, 거문고, 가야금 등 현악의 조화로운 무대와 판소리 공연이 펼쳐졌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네모의 꿈’, ‘모두다 꽃이야’, ‘넌 할 수 있어’ 등 학생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곡을 연주했다.

예술단원들은 “당산초 어린이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서로를 존중하며, 각자가 가진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는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박창성 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감성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