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터미널 여러 병원이 들어서 있는 진원스타타워 1층에 새로운 카페 ‘러버스커피’가 지난달 문을 열었다. 이곳은 병원 방문객과 직장인, 인근 주민들이 가볍게 들르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러버스커피는 브랜드 개발 전문가 이동훈 대표와 손석희 회장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곳으로, 이름처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카페’를 추구한다.
손석희 회장은 이 공간을 열게 된 이유에 대해 “이전에 있던 청자다방이 사라지고 병원 직원들이 커피를 배달해 먹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불편함이 컸다”며 “비어 있던 공간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하다 카페 운영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당진에 거주하는 고려인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한국 정착 과정에서 고려인 이주민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접하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방법을 고민해왔다고. 이러한 배경 속에서 러버스커피는 초기 단계부터 교육과 매뉴얼을 갖춘 브랜드형 카페로 설계됐다. 손 회장은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춰 다양한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장을 책임지고 있는 점장은 고려인 빅토리아 씨다. 약 4년 전 한국에 온 그는 홀로 자녀를 키우며 공장에서 일해왔다. 이후 합덕의 도담도담센터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손 회장과 인연이 닿았고, 카페 오픈 과정에서 점장 제안을 받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빅토리아 점장은 카페에서 일하며 “손님과 직접 소통하다 보니 한국어 실력뿐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넓어지고 있다”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을 만날 수 있어 일하는 재미가 크다”고 말했다.

‘러버스커피’의 메뉴도 다양한 층의 취향을 고려해 구성됐다. 커피는 고소한 맛이 특징인 러버스 원두와 디카페인 원두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추후 산미가 느껴지는 디어레스트 원두도 준비될 예정이라고.
또한 크림이 올라간 음료 등 요즘의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도 준비돼 있다. 빅토리아 점장은 “말차와 초코가 조합된 말차크림라떼를 추천한다”며 “건강에 좋은 흑임자 라떼, 인절미 라떼도 맛있다”고 소개했다.

베이커리 메뉴도 있다. 얼그레이·레몬 등의 케이크를 비롯해 에그·말차·무화과 타르트 등 약 10종의 타르트가 준비돼 있다.
한편 이곳에서는 커피 한 잔당 50원을 적립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카페의 이름처럼 ‘사랑을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빅토리아 점장은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좋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러시아 문화에 관심이 있어 방문하시는 분들도 환영한다”고 전했다.


운영시간오전 7시 30분 ~ 오후 7시 30분(일요일은 오전 10시 ~ 오후 4시)
가격아메리카노 2800원, 카페라떼 3500원, 흑임자 라떼 4500원, 말차크림초코라떼 5000원, 케이크 6500원, 말차 타르트 3500원, 무화가 타르트 4000원
위치당진시 당진중앙2로 103-8, 115호 (진원스타타워 1층)
문의070-8656-55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