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당진시노인복지관이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를 위한 감사행사를열었다.
지난 3일 당진시노인복지관이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를 위한 감사행사를열었다.

당진시노인복지관(관장 최태선)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우리의 감사한 순간’을 지난 3일 설악웨딩타운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지역 곳곳에서 어르신을 위해 마음을 모아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유공자 표창, 사업보고, 감사 영상 시청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은 한 해 동안 함께 쌓아온 나눔의 순간들을 되돌아봤다.

당진시장상을 받은 이은숙 자원봉사자는 “올 한 해 어르신들을 만나며 함께 보낸 시간들이 큰 보람으로 남아 있다. 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쁜 마음으로 봉사에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태선 관장은 “복지관에서 만들어진 모든 따뜻한 순간 뒤에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여러분의 마음이 함께했다”며 “여러분 덕분에 많은 어르신께 외롭지 않은 한 해를 선물할 수 있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여러분과 함께 더욱 따뜻한 변화를 이어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표창 명단>

△당진시장상: 심상복, 이은숙, 이재숙 △당진시의회 의장상: 심인순 오봉집 당진점 대표, 서령, 조찬용 현대제철 HEPA봉사단 단장 △국회의원상: 홍승란 옹기촌 대표, 이선미, 안상열 △당진시노인복지관장상: 달인의꿈, JW이종호재단

[인터뷰] 이형석 달인의 꿈 대표

10년 동안 2만 2083개의 빵 나눔

당진축협 하나로마트 내 달인의 꿈을 운영하고 있는 이형석 대표는 지난 3일 당진시노인복지관 ‘우리의 감사한 순간’ 행사에서 10년간의 꾸준한 봉사를 인정받아 당진시노인복지관상을 받았다.

이 대표가 당진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16년 당진축협 하나로마트 개점당시, 마트 내 빵집 운영을 맡게 되면서부터다. 그는 “우연히 운영 제안이 들어왔고,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도시였지만 왠지 당진에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수원에서 빵집을 운영하며 기능장협회 소속으로 여러 봉사활동을 해왔던 이형석 대표는 당진에서도 지역에 도움이 되고 싶어 직접 당진시노인복지관에 연락했다. 그는 “당시 자발적으로 기부하겠다고 연락 온 분은 처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나눔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2만 개가 넘는 빵을 매일 노인복지관에 전달해왔다. 이 대표는 “어릴 적 잠시 방황하던 시기 끝에 바르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떠나신 어머님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부모님을 떠올리며 노인복지관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기부를 위해 빵을 일부러 더 만든다는 그는 현재 한빛공동체, 당진고정주간보호센터에도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형석 대표는 “빵을 맛있게 드시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그 자체로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오래, 지금처럼 누군가를 위해 나누고 싶다. 빵집 규모를 키워 어린이 시설에도 후원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