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당진시는 지방 소도시를 넘어 국가적 성장 도시로 도약하는 분기점에 서 있다.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투자 유치와 고용률 성장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동시에 이끌어내며 지역경제의 생동감을 보여주고 있다.

당진시는 2024~2025년 사이 고용률 70%대를 기록하며 전국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여성과 청년층 일자리가 확대되면서 지역 내 소비 기반도 강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여기에 대규모 외부 투자 유치가 이어지고, 산업구조 다각화와 신산업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025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 2건이 최종 선정되면서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기반 강화의 발판도 마련됐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가 자연스럽게 쌓인 것은 아니다. 지역 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경기 변동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 바로 이 지점에서 당진상공회의소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당진상공회의소는 지역의 유일한 종합경제단체로서 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와 지자체 정책에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회원기업의 권익 보호, 경영환경 개선, 최신 경제 정보 제공, 교육과 컨설팅 지원,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 등 실질적 사업을 추진하며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경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해 기업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일은 더욱 중요해졌다. 상공회의소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실무역량 강화 사업, 스타트업·중소기업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인재 양성도 핵심 과제다. 단순한 취업 알선이 아니라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당진 경제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한다. 이는 곧 당진시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전략이기도 하다.

물론 당진 경제가 마주한 도전 과제도 적지 않다. 글로벌 경기 둔화,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 한계, 지역 인구 유입 부족, 정주 여건 개선 등 복합적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상공회의소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집하고 이를 정책 제안과 발전 전략으로 전환하는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다행히 최근 상공회의소 내부에서도 회원기업 요구 분석과 당진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 모색을 주제로 한 토론회와 연구 활동이 이어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6년, 당진 경제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포용적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 지방 중소도시의 모범 사례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상공회의소, 기업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지역경제 현장에서 정책과 기업 활동을 연결하는 촉매 역할을 수행하는 것, 그것이 당진시와 당진상공회의소에 주어진 시대적 책무다.

이러한 실천적 리더십이야말로 당진의 미래 경제를 움직이는 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