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청어린이집(원장 조은실)이 지난달 20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직장분과위원회가 주최한 ‘우수보육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약 1300여 개 직장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우수 보육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행사로 이 중 약 6개 기관에 상이 수여됐다. 당진시청어린이집은 ‘색색의 마음–부모와 아이 그리고 지역을 잇다’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서 느끼는 내 아이의 행복
‘색색의 마음’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물감을 활용한 놀이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어린이집 내부 활동에 그치지 않고 부모와 지역사회까지 참여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의 핵심 활동이었던 지난해 8월 22일 부모 참여 물감놀이에 대해 조은실 원장은 “키즈노트나 SNS 기록을 위해 교사들이 놀이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현실이 고민이었다”며 “이를 해소하고 동시에 부모님들이 사진으로만 보던 아이들의 행복한 순간을 부모가 직접 현장에서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어린이집은 사전 준비 단계부터 아이들이 직접 부모에게 보낼 초대장과 현수막을 제작하고 놀이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거쳤다. 행사 당일에는 학부모와 함께 어린이집 앞 잔디밭에서 비누거품 놀이, 황토 놀이, 어린이집 버스 페인팅 등 다양한 물감 놀이가 펼쳐졌다.
이후에는 지역 미술관에서 열린 ‘지역의 색’을 주제로 한 전시를 관람하고, 우리 고장의 색을 미술 활동으로 표현해 홍보물을 제작·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 활동도 이어졌다.

“함께여서 가능했던 놀이”
조은실 원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이뤄낸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 참여가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 프로그램이었는데 100% 참여해주셨다”며 “행사 이후 ‘놀이의 본질을 알게 됐다’, ‘아이의 활동을 직접 보며 감동했다’, ‘아이처럼 몰입해 놀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진심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동이었고 ‘놀이가 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