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희 작가의 사진전 ‘내가 그 무엇이 되어도(Whatever I become)’가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당진예총 문화공감터 2층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사물, 그리고 존재의 변화 과정을 담아내며 삶과 성장, 회복의 의미를 조용히 되짚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씨앗과 열매, 자연의 변화, 흐릿함과 선명함 사이의 순간들을 통해 모든 존재가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작품 속 이미지들은 화려한 장식 대신 담백한 시선으로 사물의 본질과 시간의 흔적을 담아내며, 관람객에게 사유의 여백을 남긴다.

대표작 ‘After raining’은 비가 지나간 뒤 달라진 풍경을 통해 같은 듯 다른 존재의 변화를 표현했으며 ‘The beauty of the unclear’는 불명확함 속에서도 발견되는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또 다른 작품 ‘Whatever I become’에서는 씨앗이 결국 열매를 맺듯 어떤 모습이든 자신만의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존재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작품 ‘and again’은 다시 시작하는 삶의 의지와 희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홍윤희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씨앗은 어떤 조건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며 그 과정 자체가 가치”라며 “부족하고 흐릿하더라도 우리는 결국 무엇인가가 되어간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회복, 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당진예총 문화공감터로 하면 된다.

>>>홍윤희 사진작가는?

서울여자대학교 생물학 전공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사진 전공

충청대·서울여대·수원여대 사진 강의 출강

아시아나항공 기내지 프리랜서 기고 및 촬영

중학교 자유학년제 사진 출강(당진중, 순성중, 원당중, 호서중)

당진시 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이사

포토라이크 대표

<주요 전시>

1999 KNOCK전(진흥아트홀)

2000 CPD전(문화일보 갤러리)

2000 음예시각전(한서 갤러리)

2001~2006 포스포러스전(관훈갤러리, 갤러리 룩스)

2007, 2012 밥심전(갤러리 나우, 갤러리 이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