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의 저서 ‘변방에 부는 바람’
박정현 부여군수의 저서 ‘변방에 부는 바람’

충남도지사 출마 예정자인 박정현 부여군수가 민선 7기와 8기 부여군정을 이끌며 정립한 현장 중심의 행정 철학과 미래 정책 대안을 담은 저서 <변방에서 부는 바람>(도서출판 가야)을 출간하고, 7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대중과 만났다.

박 군수는 이 책에서 지리적 소외 지역을 뜻하는 ‘변방’을 정책 결정의 실질적인 출발점이자 삶의 현장으로 재정의했다. 지역이 더 이상 중앙의 지침을 기다리는 종착지가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고 검증한 정책 모델을 국가 표준으로 확장해 나가는 ‘정책 발원지’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담았다.

‘한쪽 어깨가 젖더라도 함께 우산을 쓰겠습니다’라는 부제는 가장 먼저 비에 젖는 소외된 이들을 행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박 군수의 ‘사람 중심’ 철학을 보여준다. 책은 총 11장에 걸쳐 박 군수가 현장에서 직접 구현해 온 구체적인 정책 사례와 미래 비전을 다루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수료 0%의 자립형 지역화폐 모델인 ‘굿뜨래페이’의 성공 사례와 이를 농민수당과 결합한 기본소득 모델, AI 고속도로를 통해 행정·복지·안전을 연결하는 ‘AI 기본사회’ 실험 등 지역을 바꾼 실제 사례가 들어 있다. 미래 정책 대안으로는 금강하굿둑 개방을 통한 생태 복원과 이를 산업 자산화하는 ‘금강기후테크’, 충남·세종·대전을 잇는 충청권 연방 모델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박 군수는 “지방정부의 실험이 국가의 표준이 되는 삶 기반의 국가 모델을 완성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의 다음 길은 충남에서 열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