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예총 문화공감터에서 신다혜 조각가의 세 번째 개인전 《Child’s mind #3》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 문화공감터 2층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아이의 시선과 상상력을 주제로 한 조각 작품들을 선보인다.
신 조각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그동안 작업해 온 ‘동심’이라는 주제의 세 번째 이야기”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감성과 자유로운 상상을 관람객들에게 다시 떠올리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른에게는 추억, 아이에게는 상상”
신 조각가는 ‘아이의 마음’을 단순한 어린 시절의 기억이 아닌, 제약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으로 정의한다.
“어른이 되면서 현실적으로만 세상을 보게 되는데, 그럴수록 아무 제약 없던 어린 시절의 상상이 그리워진다”며 “그 자유로운 시선을 다시 꺼내 작품으로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풍선과 동물 등 친숙한 소재를 활용해 관람객에게 편안함과 친근함을 전달한다. 파스텔톤의 색감은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며, 지친 일상 속 쉼표 같은 역할을 한다.
“정답 없는 감상…각자의 이야기로 완성”
조각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작품은 관람객과 같은 공간에서 직접 마주한다. 신 조각가는 관람객들이 작품 앞에서 의미를 분석하기보다 감정을 따라 자유롭게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 조각가는 “정답을 찾으려 하기보다 보이는 색과 형태를 그대로 느끼며 각자만의 이야기를 떠올렸으면 좋겠다”며 “그 순간의 감정으로 자신만의 동화를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펼치는 ‘공감의 예술’
이번 전시는 당진 지역에서 열리는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신 조각가는 “문화공감터라는 공간에서 시민들과 작품으로 소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조각이 사람들 사이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공감을 이끄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동심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이어가며 일상 속에서 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Child’s mind #3》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친근한 조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상상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신다혜 조각가는
배재대 미술학부 조소과를 졸업하고, 공주대 미술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다. 개인전 2회와 단체전 40여 회에 참여했다. 제47회 충청북도미술대전·제58회 경기미술대전 최우수상, 안견미술대전 우수상, 관악현대미술대전 특선·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충남야외조각심포지움, SEOHAE조각심포지움, 서산예술창작촌·서해미술관 레지던시에 참여했으며, 삽교호 조각공원, 서산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 경기도 광주 오포자이디오브 3단지 등에 작품을 설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