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붕 국민의힘 당진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당진 경제 회복을 위한 민생 중심 정책인 ‘당진 민생119’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책 발표를 통해 “현재 당진의 골목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불 꺼진 가게가 늘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민생 정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의 외형 성장에만 치중하기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민 경제가 살아나야 골목이 활성화되고 기업 투자가 이어져 결과적으로 당진의 지역내총생산(GRDP)도 상승한다는 논리를 폈다.

민생119 원스톱 지원과 보육·건강 안전망 강화

김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즉각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10대 핵심 공약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먼저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와 금융 상담, 농어민의 경영 상담 등을 한 번의 전화로 해결하는 ‘민생119 원스톱 지원센터’ 설립을 약속했다. 또한 출산지원금을 셋째까지 두 배로 확대하고, 산후조리비를 출산 시마다 100만 원 지원하며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공공 돌봄 센터 확대를 공약했다. 특히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등 여성암 무료 종합검진 지원을 통해 건강 안전망을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지역 소비 촉진과 취약계층 생활 안정 대책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는 당진사랑상품권 인센티브를 20%로 확대해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맞춰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현재 300대 수준에서 2000대로 늘려 관련 산업 파급효과를 노리기로 했다. 노인 일자리 역시 현재 3296개에서 약 5000개까지 대폭 확대해 어르신들이 월급을 받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안정 정책도 내놨다. 청년 근로자와 신혼부부에게 월 최대 2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해 정착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폐업 시 점포 철거와 원상복구 비용을 지원하고 카드 수수료 지원을 통해 경영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법률 자문과 농어촌 의료 지원 확대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개인회생과 파산 법률자문비를 지원하고 재취업과 연계하는 재기 지원책도 포함했다. 또한 연간 약 180억 원 규모의 담배 지방세를 활용해 공공장소에 스마트 흡연실을 설치함으로써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어촌 지역을 위해서는 이동 진료 차량 운영과 방문 진료 확대를 통해 의료 공백을 메우고, 농수산물 공동 브랜드 육성과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를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227·145 당진 대전환’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민생을 살리겠다는 약속이라며, 당진의 골목이 다시 살아나고 시민의 삶이 따뜻해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