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총선 이후 / 인터뷰
김 종 성 / 민주당 정책보좌관협의회장
“꿈이 없으면 좌절한다”
군수 출마 의지 밝혀
공천과정 순리대로 하면 수긍
김종성 민주당 당진군지구당 정책보좌관협의회장은 지난 16대 총선과정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송영진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다시 여론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98년 지자제 선거에 무소속 군수후보로 출마해서 3위로 낙선한 바 있는 김종성 회장은 이후 농장일과 사업에 전념하며 정치적 진로에 대해 암중모색하는 시간을 보냈다. 가족 중에는 정치활동 재개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그는 결국 16대 총선에 적극 개입, 송영진 의원의 당선에 한 몫을 했다.
반면 김 회장은 한나라당 당진군지구당 고문직을 역임하던 지난 1월 평소 깊은 친분이 있던 송영진 의원의 한나라당 공천신청을 주도하면서 후에 이중 당적 논란까지 빚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 회장의 파란만장한 정치역정은 사실 김현욱 전 의원에 대한 컴플렉스로부터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제5공화국 당시 31살의 나이로 대통령 선거인단에 당선되면서 정치활동을 시작한 김 회장은 민정당 당진군지구당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김 전 의원과 얼키고 설킨 인연이 시작됐다.
지난 91년 지자제 선거 당시 도의원에 출마하면서 당 공천을 둘러싸고 김 전 의원과 심한 갈등을 빚은 김 회장은 92년 14대 총선에서 송 의원을 적극 돕는 단계까지 이르게 됐다.
95년 자민련 당진군지구당 창당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김 회장은 김 전의원과 다시 한 솥밥을 먹는 기구한 인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95년 지자제 선거 당시 군수공천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은 후 두 사람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만다.
이번 16대 선거에서 송 의원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 회장은 이후 정책보좌관협의회장을 맡으면서 더욱 깊은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95년과 98년 연속으로 군수선거에 도전했던 김 회장의 차기 군수후보 도전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하겠다.
한 때 당 주변에서는 김 회장이 군수출마에 더 이상 뜻이 없다는 말이 떠돌기도 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민주당 입당 당시 송 의원에게 “굳이 군수후보로 보지말라”고 한 것이 와전된 것일 뿐이라면서 “꿈이 없으면 좌절한다”며 군수출마에 대한 의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2년 후의 군수공천과정이 순리적으로 이뤄진다면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을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정책보좌관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정책개발을 통해 송 의원의 의정활동에 밑거름이 되겠다”며 “가능한 사항부터 차츰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