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당진문화재단·당진문예의전당(대표이사 이원철)이 연극 ‘더 드레서’를 지난 4월 3일과 4일 이틀간 대공연장에서 선보이며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 2025-2026 레퍼토리 시즌 전국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무대로, 공연 전부터 지역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연극 ‘더 드레서’는 영화 ‘피아니스트’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로널드 하우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작가가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에서 드레서로 활동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 뒤에서 펼쳐지는 배우와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사실감 있게 담아냈다.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2년 영국의 한 지방 도시를 배경으로, 대표 배우 ‘선생님’이 주연을 맡은 ‘리어왕’ 공연을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단의 모습을 그린다. 이를 통해 예술가의 사명감과 인간적인 고뇌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에는 박근형, 송승환, 정동환, 오만석, 송옥숙, 정재은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출연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인생의 끝자락에 선 배우와 그를 지키는 이들의 관계를 통해 예술가의 삶과 무대에 대한 집념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한편 당진문예의전당은 4월에도 다양한 공연을 이어간다. 오는 25일에는 데뷔 70주년을 맞은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29일에는 기획 시리즈 ‘당진Arte 11’의 4월 공연 ‘이금희의 더불어 살며 헤아리며 Ⅱ’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당진문예의전당 홈페이지(www.dangjinart.kr) 또는 전화(041-350-2911)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