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이 ‘남부 장기왕’을 열었다.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이 ‘남부 장기왕’을 열었다.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관장 박미경)이 어르신 장기대회 ‘남부 장기왕’을 지난 2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평소 복지관의 자율 장기를 주로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토너먼트 형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평소 복지관의 다른 프로그램 참여율이 저조한 고령의 남성 어르신이 주축이 됐다는 의미가 있었다. 장기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해온 어르신들은 이날만큼은 승부의 세계 속에서 집중력과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장기를 두러 자주 오는데 오늘처럼 함께 모여 공식적인 경기를 하니 색다른 즐거움이었다”고 말했다.

박미경 관장은 “단순히 승패를 겨루는 대국을 넘어 어르신 간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인지적, 정서적 활력을 높이는 뜻깊은 행사”라며 “특히 혼자 시간을 보내며 고립되기 쉬운 남성 어르신들이 장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소속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찬 노후 생활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