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소멸 위기를 겪는 당진 정미면에서 북부사회복지관과 시내산학교가 주민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당진시는 합계출산율 1.13명으로 충남 1위를 기록하며 한 해 출생아 909명을 기록했다. 반면 정미면은 출생아 3명, 사망자 58명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면 전체 인구의 약 48%가 65세 이상이며, 해마다 60명 정도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추세다.
정미면은 최근 고속도로 개통(정미나들목)에 발맞춰 면 단위 최초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자리와 인구 유입을 위한 신규 산업단지 조성 제안, 천의장터 역사문화 테마 개발, 신성대학교 주변 활성화, 교통 기반시설 개선 등으로 지역 균형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북부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사 14명이 지역에 상주하며 주민 주도형 공동체 활성화와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복지관 건물은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주민들이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는 거점 구실을 한다.
시내산학교는 2004년 폐교된 미호중학교 터에 2013년 문을 열었다. 현재 중고등학교 통합 과정을 운영하며, 교사진 15명이 학생 80여 명에게 이공계 특성화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북부사회복지관 복지사들과 학생들은 정미면에서 열리는 경로잔치, 마을 축제,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행사에 함께하며 주민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활동은 학생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활력을 더하고 있다.
정미면의 한 어르신은 “시골 마을에 밝고 젊은 사람들이 찾아와 큰 에너지와 힘을 준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명수 정미면장은 “북부사회복지관과 시내산학교는 정미면의 주민과 지역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모두 함께 행복하고 성장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