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가 31일 신평면 매산리 일원에서 초조생종 벼 ‘빠르미향’ 첫 벼 베기 행사를 열었다. 지난 5월 초순 모를 심은 지 100일 만의 수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수현 충남도지사, 김기재 당진시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이 육종한 빠르미향 수확에 이어 자율주행 농기계 시연, 빠르미향 2기작 모내기가 차례로 펼쳐졌다. 빠르미향은 생육 기간이 짧아 100일 만에 거둘 수 있다. 햅쌀을 일찍 내놓을 수 있어 농가 소득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생육 기간이 짧으면 농업용수 사용량과 논에 물을 대는 기간도 함께 줄어든다. 그만큼 메탄가스 배출이 적어 저탄소 농업을 실천할 수 있다. 일반 벼와 농사 시기가 겹치지 않아 일손을 나눠 쓸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더는 데 보탬이 된다.

밥맛도 특징으로 꼽힌다. 구수한 누룽지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찰기와 부드러움이 알맞게 어우러진 반찰미 품종이다. 당진시는 이번 행사에서 빠르미향의 재배 성과와 우수성을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고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콤바인과 이앙기, 트랙터, 무인 운반차 등 첨단 농업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빠르미향은 빠른 조기 수확에 따른 노동력 절감과 농업용수 절약, 탄소중립 실천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품종”이라며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쌀을 재배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