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래광고 천경석 씨가 출품한 <달빛막걸리>가 제20회 당진시 우수광고물 전시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충청남도옥외광고협회 당진시지부(지부장 최장근, 이하 당진옥외광고협회)는 지난 2006년 제1회 당진시 우수광고물 전시회를 시작한 이래 코로나19로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전시회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25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회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당진문화원 2층에서 열렸으며 지난 19일 작품 심사가 진행됐다. 평가는 △조형성(30점) △독창성(30점) △윤리성(20점) △소재 활용성(10점) △상품성(10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합산한 뒤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심사에는 △인순환 당진시 스마트도시과장 △강인규 사단법인 충청남도옥외광고협회장 △이희주 세한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김용남 당진미협 지부장이 참여했다. 올해는 심사위원이 새롭게 구성되면서 평소보다 심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당진시 우수광고물 전시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작품은 충남우수광고대상 전시회와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전 등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지난 20일 당진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렸으며 수상작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심사를 맡은 이희주 세한대학교 AI콘텐츠디자인학과 교수는 “옥외사인물은 상업적 정보 전달 매체를 넘어 도시의 시각적 인상을 형성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장소성을 구축하는 중요한 공공디자인 요소”라며 “우수한 작품들은 제한된 공간 안에서 색채, 서체, 형태 등을 효과적으로 만들어 정보 전달의 효율성과 조형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사를 계기로 당진시의 옥외사인물이 기능적 효율성과 조형적 완성도를 넘어 지역의 고유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도시경관의 품격을 높이는 하나의 문화적 자산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상을 받은 나래광고 천경석 씨는 “달빛막걸리는 초승달과 구름, 산세의 정취를 담아 한국적인 멋을 현대적인 입체 조형으로 구현한 간판 작품”이라며 “상상 속의 막걸리 주점이지만 여유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막걸리 한 잔을 마시고 싶은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받아 기쁘다. 항상 머릿속으로 무엇인가를 구상하지만 막상 작품으로 만들어 보면 표현하고자 했던 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일을 하다 보면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데 이번에는 조금 더 일찍 시작해 여러 번 수정한 덕분에 아름다운 작품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자 명단>
△대상: 달빛막걸리(나래광고 천경석) △최우수상: 섬사랑(기경광고 정기호) △우수상: 두견주(당진아크릴 최장근) △금상: 엄마손김밥(디싸인광고 김은경) △은상: 이왕이면 장어맛(디싸인광고 김은성) △동상: 여울소리(지성광고 김택수 △직접잡는 횟집(알지오 최병국), 해뜨는 왜목마을(한솔광고 신승목) △장려상: 옹기촌(당진아크릴 박은숙), 대들보 숯불갈비(대우광고산업 조성길), PADO Anatom(거산애드 조성희), 온동네보리밥(고려광고 김승수), 자연산목청꿀(명동광고 심상복) △특별상: 반딧불이(지성광고 김택수)
[미니인터뷰] 최장근 (사)충청남도옥외광고협회 당진시지부장

“간판도 하나의 조형예술”
“지난 스무 해는 당진의 변화와 성장 속에서 우리의 열정과 자긍심을 보여준 시간이었습니다. AI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고안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표현력과 시각디자인 역량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전시회는 서로 다른 회원들의 개성 있는 작품을 보며 시야를 넓히고 스스로 한 단계 뛰어넘는 훌륭한 배움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오가며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확보해 간판도 멋진 하나의 조형예술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넓혀가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