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가 청소년 자살 예방과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해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 안전망 협의회’를 꾸리고 지난 27일 당진시청 7층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시는 지난 3월 19일 부시장을 시 자살예방 정책을 총괄하는 ‘자살예방관’으로 지정하고, 시 전체 행정 역량을 이어 붙여 자살예방 대응체계를 강화해 왔다.
이번 협의회는 학교·상담·복지·정신건강·긴급 대응 등 지역 유관기관이 따로 움직이던 청소년 자살예방 지원 체계를 하나의 지역 안전망으로 묶어 소통과 연계, 사례관리를 강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근거는 지난 6월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과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 안전망 협의회 구성 및 운영 지침’이다. 지방자치단체 자살예방관인 부시장이 총괄하고 교육지원청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공식 기구로 운영한다.
당진시 지역 안전망 협의회는 협의회장인 성만제 부시장을 비롯해 위원 13명으로 꾸렸다. △학교 안전망(당진교육지원청·위센터) △사회 안전망(청소년상담복지센터·청소년재단·평생학습새마을과·사회복지과 등) △정신건강 안전망(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 △긴급대응 안전망(경찰·소방) 등 4개 분야를 갖춰 자살 위기 청소년 지원을 이어간다.
위기 청소년 발견 즉시 직통 연락
첫 회의에서는 청소년 자살 고위험군을 일찍 찾아내고 빠르게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자살·자해 위기청소년을 놓고 지역 유관기관 사이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만들고 공동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관별 실무담당자 중심의 비상연락망 공유, 위기 발생 시 안전망 협의회 개최와 공동 사례 지원, 상담·치료·의료비·복지 등 기관별 지원사업 정보 공유와 연계 방안도 다뤘다.
성만제 부시장은 “자살위기 청소년은 심리·정서적 어려움뿐 아니라 의료·복지·가족 등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기관별 역할과 연계 절차를 공유한 신속한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며 “협의회를 통해 지역 생명 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격월 정기 개최와 긴급 상황 시 수시 개최로 대응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앞으로 자살 위기 징후를 보이는 청소년을 발견하면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직통 연락망 구축과 교육청·학교 현장 소통, 사례 관리 연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연계, 연령별 생명존중 자살예방 프로그램 운영도 함께 추진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