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가 충청남도 문화유산 보수정비 사업으로 추진한 ‘면천향교 흰개미 방충 및 관찰(모니터링) 사업’을 마쳤다.
흰개미는 목재 주성분인 셀룰로스를 섭취하는 곤충으로, 목조문화유산 기둥 등 부자재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갉아먹어 구조 변형과 훼손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충남서북권역문화유산 돌봄센터가 정기 점검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면천향교 대성전과 내삼문 건물 등에서 흰개미 피해 흔적이 확인됐다. 이에 시는 충청남도 문화유산 보수정비 사업을 신청해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5월 사업에 들어가 면천향교 안팎에 흰개미 군체 제거 시스템 66곳을 설치했다. 관찰 결과 2곳에서 흰개미 군체를 발견해 독먹이를 교체하는 방충 작업을 진행했다.
구본휘 문화예술과장은 “흰개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추가 관찰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문화유산 원형을 온전히 보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기념물인 면천향교는 조선시대 지방민 교육과 교화를 담당하던 교육기관이다. 앞쪽에는 배움 공간인 명륜당과 기숙사인 동재·서재를 두고, 뒤쪽에는 제사를 지내는 대성전과 동무·서무를 배치한 전학후묘(前學後墓) 형태를 띠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