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근 아산, 천안, 서산 등이 공격적으로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반면, 당진시는 기존 산단 분양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에도 향후 기업을 유치할 신규 산업단지 개발이 전무해 심각한 ‘산업용지 공급 절벽’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영옥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2일차 기업육성과 소관 감사에서 인근 지자체와의 산업단지 개발 현황을 비교 분석한 수치를 공개하며 시의 소극적인 개발 행정을 질타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인근 아산시는 13개소, 천안시 7개소, 서산시 7개소, 예산군 5개소 등 주변 시군들이 수백만 평에 달하는 신규 산단을 앞다투어 개발하며 첨단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당진시는 석문국가산단과 송산2산단, 합덕산단이 완판 단계에 접어들었음에도 현재 시가 자체 추진 중인 신규 산단 조성이 전무한 실정이다.
전 의원은 “산업단지 입지 타당성 검토부터 인허가, 토지 보상, 부지 조성까지 최소 3년에서 길게는 7년 이상의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며 “지금 당장 신규 산단 착공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기존 산단이 포화되는 2~3년 뒤부터는 당진에 오고 싶어 하는 우량 기업이 있어도 입주시킬 땅이 없어 인근 도시로 발길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진호 기업육성과장은 “그동안 약 500만 평 규모의 석문국가산단 분양률을 100% 가까이 끌어올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다 보니 신규 산단 착수가 다소 늦어진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최근 첨단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만큼, 관내 후보지를 중심으로 민간 및 공영개발 방식의 신규 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답변했다.
전영옥 의원은 “기업 유치가 끊기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지방세수 증대라는 지역 성장의 선순환 고리가 끊어지게 된다”며 “당진도시공사를 활용한 공영개발 등 다각적인 공급 로드맵을 신속히 확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