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농철 이후 농촌 들녘과 마을 안길에 무단 방치되어 환경오염과 산불, 불법 소각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차광막, 폐부직포, 목재 파레트 등 특수 영농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가을철 대대적인 집중 수거 체계가 가동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명진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3일차 자원순환과 소관 감사에서 본인이 대표 발의했던 영농폐기물 수거 지원 조례의 실효성을 점검하며 하반기 수거 대책을 집중 질의했다. 김 의원은 “농촌에서 배출되는 폐비닐이나 농약 빈 병은 환경공단 수거보상금 제도로 수거가 원활하지만, 인삼 차광막이나 하우스 부직포, 과수원 반사필름, 폐파레트는 마땅한 처리 경로가 없어 농가들이 야적해 두거나 야간에 불법 소각하는 악순환이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시가 조례에 따라 올해 상반기 집중 수거를 통해 약 450톤의 영농폐기물을 성공적으로 수거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수확이 끝나는 가을철 영농 부산물과 폐자재가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는 만큼 하반기 대책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가들이 일정 비용을 부담할 의사가 충분히 있는 만큼 행정이 수거의 통로를 열어주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강남기 자원순환과장은 “의원님의 조례 제정 지원 덕분에 상반기에 약 450톤을 처리해 농촌 현장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답변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추석 이후인 10월 중 5주간의 수거 기간을 정해 2주는 마을별 집중 수집, 3주는 거점 순회 수거를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라며 “이통장 회의와 마을 방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명진 의원은 “단 한 농가도 배출 방법을 몰라 영농폐기물을 방치하거나 불법 소각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영농폐기물 집하장 확충 등 항구적인 처리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