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가락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흥겨움을 전해주는 따뜻한 젊은이들이 있다. 당진풍물연구회의 제1기 풍물교실을 수료한 열세명의 젊은이들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해부터 ‘놀부패’(회장 홍성재)라는 모임을 만들어 1년에 한번씩 의지할 곳 없이 외롭게 지내고 있는 무의탁 노인들을 모셔다 위안잔치를 베풀고 있다.

주로 교사들과 개인사업을 하는 이들로 구성된 ‘놀부패’는 회원각자 직장생활을 해야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꺼이 하루를 내 노인들을 모셔오는 일에서부터 음식을 대접하고 여흥을 베푸는 일까지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특히 행사에 필요한 모든 경비는 평소 마을잔치등에 나가 풍물을 쳐주고 푼푼이 모은 것들이거나, 직접 발로 뛰어 이곳저곳에서 후원을 받아 마련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회원들이 보람을 느낄 때는 비록 단 하루일지라도 노인분들이 시름을 벗고 맘껏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때이다.

홍성재 회장은 “그분들이 기뻐하시는 것은 푸짐한 음식과 선물 때문이기보다 젊은이들의 때묻지않은 정성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놀부패’는 앞으로도 꾸준히 풍물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볼 계획이란다.

모임을 이끌고 있는 홍성재 회장은 열두발 상모로 우수한 기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상쇠 이재철(서룡고 교사)씨와 상장구 이재성(우리문화교실 강사)씨가 꾸준히 회원강습을 맡고 있다. 그외 회원들은 아래와 같다.

▲하혜영(총무, 신평국교) ▲황규기(당진만물사) ▲정택영(송산 소리정식당) ▲이금돈(송산 소리정식당) ▲장경문(금성정공) ▲김진숙(코멕스) ▲최선희(당산국교) ▲신경상(한국오티스엘리베이터), ▲강희석(금성정공) ▲배영수(고산국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