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당진은 산촌(散村)으로 이름을 올리던 농촌이었다. 드넓은 평야가 펼쳐지고 공장과 아파트가 있는 지금 모습으론 상상이 안 된다. 현재 당진은 우리나라 3대 철강 도시이고, 쌀 생산은 전국 최고다. 산촌(散村) 당진이 17만명 인구의 도농복합도시 성장했다.
당진 발전 출발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삽교천 방조제 준공이다. 우리나라 아픈 현대사를 간직한 삽교천 방조제가 당진으로는 축복의 밑거름이 되었다. 70년대 말부터 90년대까지 당진은 그야말로 천지개벽의 시간이었다. 서해대교, 석문산업단지 그리고 철강 산업단지까지 이제는 중추 산업도시다. 그 중심에는 박정희 대통령부터 보수 정당의 국회의원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있다.
당진은 다시 한번 재도약을 준비할 때다. 가장 먼저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하고, 둘째 당진이 가지고 있는 지리적인 특장점을 살린 관광 자원을 발굴하여 찾아가고 싶고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세 번째로는 산업구조는 고도화해야 하며, 넷째 쌀 생산을 넘어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전환할 유통 혁신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구 30만을 넘어 50만의 도시를 설계해야 한다. 이는 당진 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그렇다면 현재 당진에는 이러한 비전을 제시하고 매진할 만한 정치인이 있는가를 검증해야 할 시점이다. 여당 3선의 어기구 국회의원에게 기대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국민의힘 정용선 위원장으로 가당키나 한 일인가?
어기구 의원은 선거제도가 소선구제로 바뀐 이래 최초의 3선 국회의원이다. 하지만 중진의원으로서 무게감은 찾기가 어렵다. 최근 발전 5개사 통합 본사를 당진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력을 검증할 무대다. 만약 실패한다면 무서운 칼날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속된 말로 목숨 걸고 해야 한다. 온 마음 다해 꼭 실현되길 바라고 응원한다. 한 가지 더 난지도에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그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정용선은 어떠한가? 정용선 위원장은 보수를 분열시키고 국회의원을 넘겨준 원죄가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보수를 이끌만한 그릇이 아님을 확인했다. 당진을 위한 당진시민의 삶을 위한 활동도 미약하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은 없고 충남도당위원장만 있다는 탄식이 있다. 정치 경력이 짧지 않은 분이 최소한 웃음거리가 안되었으면 한다. 진짜 심각한 일은 정용선 위원장이 정치자금법과 정당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의혹이 있다. 어떻게 당진 보수 정치를 맡길 수 있단 말인가? 지금의 정용선 위원장으로는 다음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당진은 너무나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먼저 수도권과 가깝다. 두 번째는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세 번째는 무엇이든 상상하면 가능한 끝없는 평야가 있다. 네 번째는 물을 마음껏 써도 좋을 만한 하천이 있다. 다섯 번째는 세계로 나갈 관문인 항만이 있다. 지리적 조건이야말로 더 큰 당진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이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기존의 틀에 매몰되어 있는 인물은 답을 찾을 수 없다. 화려한 프로필 몇 줄을 앞세운 인물 또한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을 이미 경험했다. 보수 정당 정치인이 당진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건 역사가 증명했다.
당진의 강점을 살린 진짜 당진 새로운 비전을 실현할 적임자 지금부터 국민의힘이 증명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