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인공지능(AI)으로 재난과 사고를 미리 감지하는 통합관제센터를 세운다. 2028년까지 사업비 130억 원을 들여 기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관제와 산업단지 관제를 하나로 묶는다.

당진시는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본부장 고형석)와 ‘당진시 AI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기재 당진시장과 고형석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재난·안전·환경 관리체계를 한층 끌어올리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각종 위험 상황에 먼저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두 기관은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사업계획 수립과 사업관리 △지능형 CCTV와 모니터링 시스템 등 기반시설 구축 △시설 운영·유지보수와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 마련 △사업 성과 관리와 후속 사업 발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30억 원 들여 849㎡ 규모로

시는 2028년까지 국비 60억 원, 도비 9억 원, 시비 61억 원 등 모두 130억 원을 들여 약 849㎡ 규모의 통합관제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통합관제센터는 기존 CCTV 통합관제 기능과 산업단지 관제 기능을 합친다. 재난·안전·교통·환경 분야별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아 분석하는 인공지능 통합관제 플랫폼도 갖춘다.

주요 사업은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반 지능형 CCTV 관제체계 구축 △침수·강우 예·경보와 환경 모니터링 시설 설치 △스마트 교차로·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 △디지털트윈(현실 공간을 가상 공간에 똑같이 옮겨 놓은 기술) 기반 재난 예측·분석체계 구축 등이다.

사업 대상은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와 고대지구, 석문국가산업단지, 당진1철강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4곳이다. 시는 이곳에 지능형 CCTV 36곳과 침수·강우 예·경보 시스템 14곳 등을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위험 미리 감지해 신속 대응”

통합관제센터가 문을 열면 인공지능이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선별 관제가 가능해진다. 시는 화재·침수·교통사고 같은 재난에 처음부터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시민과 산업단지 근로자의 안전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당진시의 재난 대응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인공지능과 첨단기술을 활용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당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