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랑사와 당진성당이 공동 주최한 족구대회가 지난달 18일 열렸다.
스님과 신부의 만남에서 시작한 족구대회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무원과 경찰·소방관, 군 장병까지 참여하면서 올해는 모두 6개 팀이 코트에서 친선을 다졌다.
제3회 한마음 친선 족구대회가 지난달 18일 우두동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족구장에서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영랑사(주지 상준)와 천주교 대전교구 당진성당(주임신부 김경식 미카엘)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두 종교단체를 비롯해 당진시청 솔뫼회, 당진경찰서 경찰불자회, 당진소방서, 육군 1789부대 등 6개 팀이 참가했다.

올해는 육군 1789부대도 처음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부대 내 불자들이 자체적으로 법회를 열기 어려운 여건에서 영랑사를 찾아 법회에 참여하면서 사찰과 인연을 맺었고, 이 관계가 족구대회 참가로 이어졌다.
경기 결과 올해 처음 족구대회에 참여한 육군 1789부대가 우승해 상금 60만 원을 받았으며, 당진경찰서가 준우승, 당진소방서가 3위를 차지했다.

영랑사 주지스님 상준은 “이 자리에 마음을 내어 함께해 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당진시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화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성당 김경식 미카엘 신부는 “대회에 참가한 소방관과 경찰관, 군 장병, 시청 직원들은 궂은 날씨나 힘든 환경에서도 자신의 직무를 묵묵히 수행해야 하는 분들”이라며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귀하게 느껴지고, 오늘의 날씨도 우리의 만남과 화합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