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 주변 - 읍민이 기부채납한 시설 폐소, 말도 안된다
* 군 - 시설노후로 군비부담, 다른 복지시설로 전환예정
합덕읍 버그네 어린이집의 폐소결정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진군은 지난 95년 군의회로부터 이 시설의 매각승인을 받고 수의계약형식으로 윤모씨와 매각을 시도했으나 매각이 여의치 않자 올 3월 보육위원회에서 이 시설을 폐소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82년 새마을유아원으로 설립된 이 시설은 91년 공립보육시설로 전환돼 군이 위탁경영해 왔으나 군은 노후한 이 시설의 개보수비등 부대경비가 게속 발생하자 이를 타용도의 복지시설로 개조사용하기로 하고 폐소를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군은 정부 보조금이외에도 이 시설에 차량임차료 1천8백만원과 보수공사비등 매년 2~3천만원의 군예산을 지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에 대해 버그네어린이집 자모회와 합덕읍 번영회, 합덕읍 이장단협의회의 60명 주민은 도와 군에 폐소결정 철회를 진정하는 한편 폐소의 의도가 어디에 있으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29일 60명의 연명으로 제출한 진정서에서 '비싼 원비부담 때문에 민간시설에 자식을 보낼 수 없는 상황에서 믿고 맡길만한 유일한 공립보육시설을 폐소하는 것은 복지정책에 어긋난다'며 군의 폐소조치에 크게 반발했다.
또 이들은 '일체의 주민여론 수렴과정없이 합덕읍민이 기부채납한 시설을 군수가 임의로 매각 또는 폐소하는 일이 경악스럽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설이 낡았으면 증개축을 해줘야지 폐소는 말도 안된다'고 반박하며 '동시설을 폐소하는 이유가 특정인의 감정에 치우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군은 '정부지원을 받는 새로운 시설,규모의 민간보육기관이 들어서는 상황에서 공립이라는 이유로 낡은 시설을 존치시킴으로써 개보수비등 연속적인 군 예산지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우선 설명했다.
또 군은 '위탁경영, 이중관리에서 오는 책임소재의 문제와 상대적으로 소외된 합덕읍 노인복지문제를 고려할 때 이 시설을 다른 복지시설로 활용하는 것은 전체 군민의 복지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군은 지난해 도에 증개축을 요구했으나 '20년연한이 지나지 않으면 개축할 수 없다'는 도의 방침이 있었다며 이미 91년 '사회복지법인 설립후 매각한다'는 결정아래 수년에 걸쳐 진행된 문제를 군의 감정에 치우친 처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