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체육회가 충청남도 체육회의 도민체전 종목조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올 도민체전에 불참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2월2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당진군체육회는 “도민체전의 일부종목을 사전 의사수렴이나 유예기간 없이 변경한 것은 일방적인 처사”라며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당진군 체육회가 이렇게까지 반응하게 된 것은 충남도 체육회가 지난 2월9일자 공문을 통해 육상 초·중등부 인원을 20여명 늘리고 배구와 탁구, 씨름을 일반부에서 학생부로 변경하며 보디빌딩 고등부 4명을 추가하는 등 일부종목에 대한 변경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당진군체육회는 “도 체육회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초·중·고등부가 종전의 34%에서 64%로 증가하는 등 주민의 화합체전으로 열려야 할 도민체전이 학생체전으로 변질될 위기에 처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당진군체육회는 “설령 바꾼다고 해도 3~4년간의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며 “도민체전 보이코트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서산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54회 충남도민체육대회에 대해 당진군은 물론 인근 태안군 등 일부 시·군에서도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