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자원공사, 아산공업용수로 노선변경 추진하며
[신평]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아산호~대산간 공업용수로 매설사업과 관련, 수자원공사측이 당초계획과 달리 삽교호 관광지 중심부를 관통하도록 노선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삽교호 주변 상인들이 관광지 훼손과 막대한 상권피해를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아산공업용수로가 당초 계획대로 삽교호 내수면에 세워지는 국도 34호선 교량에 부설될 경우 현재 건설되는 교각의 규모로는 송수관의 하중을 견디지 못할 우려가 있으므로 삽교호 배수갑문과 관광지 중심을 통과하도록 설계변경을 추진하게 되었다는 것.
그러나 삽교호 번영회(회장 이일표)를 비롯 이 지역주민들은 “삽교호 배수갑문을 관통하는 설계대로 수로공사가 진행될 경우 공사기간동안 영업은 휴업상태에 빠져 생계위협을 당할 뿐 뿐 아니라 삽교호 관광지의 기능도 완전히 마비된다”며 “관광지로 수로가 매설되는 계획은 생존권 차원에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수자원공사측이 교각을 보강한다든가 별도의 용수로 교량을 설치하는등의 차선책이 얼마든지 있음에도 공사비 부담과 기술문제등을 이유로 이 대안을 검토해보지도 않고 있다”며 “주민들의 피해는 아랑곳없이 편리한대로 사업을 강행할 경우 집회등의 실력행사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혀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수자원공사측은 “배수갑문에 수로를 매설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한 상태이나 노선변경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주민피해를 막을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수자원공사로부터 설계변경에 따른 협의요청을 받은 당진군은 공업용수로가 관광지를 통과할 경우 관광지 경관과 이미지 손상은 물론 향후 추진될 삽교호 관광지 개발에 큰지장을 초래한다는 점을 들어 불가통보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