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청껏 울어대는 매미소리

나무잎 사이로 찾아드는

햇살 널따란 바위에 기대어

시리도록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흐르는 물따라 내 마음

맑게 흐르고

가끔은 계곡물 속의

작은 물고기를 따라

발장난을 하며

나무 그늘아래

시집 한권의 여유가 있는 곳

여름에는

그 곳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