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가린 커튼 사이로

작은 차창 밖 풍경

파도가 밀려든다.

한줌되는

부서진 기억을 주우러

파도리에 간다.

거기에 당신이 있었던가.

흔적없는 물속 걸음을

쉼없이 걸으며...

아직 파도에 부서지지 못한

당신의 발자욱을 본다.

거기에

당신이 있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