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겨울을 좋아한다. 겨울의 그 추위가 좋고 그 포근함이 좋다. 겨울만큼 가족끼리 함께하는 긴 시간이 많은 계절도 없는 것 같다. 또 겨울만큼 집이 좋은 때도 없다. 추위에 언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그래서 난 겨울을 포근하게 느끼는 것 같다.
난 겨울의 흰 눈을 좋아한다. 깨끗하고 순수한... 눈은 참 희다. 세상 어떤 물감들의 흰색보다도 더 희고 곱다. 이 세상 어느 누구의 마음보다도 더 희다. 눈을 보고 있으면 내 자신도 그 하얀 신비로움에 휩싸인다. 순수, 순진, 진실, 평화, 안식...
이렇듯 겨울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준다.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집을 소중하게 한다. 평화를 주고 순수를 느끼게 한다.
날씨는 점점 더 추워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나와 가족을, 주위의 불우한 이웃과 이 사회를 위해 겨울이 주는 그 포근함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 겨울에 눈이 내리듯 우리도 눈과 같은 사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