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쌀과 차별화, 조합원 소득증대 목적
- 일부 ‘수확량 적어 권장사업 못된다’지적
[송악] 송악농협(조합장 이경훈)이 무공해쌀을 생산해 조합원들의 소득증가를 꾀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으로 보급한 다마금벼가 일부 수확돼 지난 15일 김낙성 군수등 각계 기관단체장과 조합원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악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시식회를 가졌다.
다마금벼는 1950~60년대 재배되던 종자로 까락이 길고 도복이 심하나 찹쌀대용으로도 쓰였을 만큼 찰지고 맛이 좋은 쌀로 알려져있다.
송악농협은 다마금벼의 이같은 장점에 촛점을 두고 일반쌀과 차별화를 시도, 높은 가격대에 판매함으로써 조합원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올해 시범으로 관내 17개 쌀작목반에 종자를 보급, 1만4천평에 이를 재배했으며 농협 자체적으로도 시범포 2천평에 이 벼를 재배했다.
이날 시식회에서 농협이 보고한 다마금벼 생산현황에 따르면 3백평당 4백kg으로 일반벼보다 수확량이 다소 떨어지나 올해 기상여건이 좋아 도복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작황도 좋은 것으로 보고됐다.
또 비료와 농약은 일절 살포하지 않았으며 쌀겨에 흑설탕을 섞어 발효시킨 거름을 사용하고 농협 시범포에서는 논오리방사 재배법을 써 저공해 쌀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시식회에서 농협은 명칭표기를 하지 않고 참석자들에게 동진, 추청, 다마금벼를 맛보게 한뒤 즉석에서 반응조사를 했는데 56명중 26명이 다마금벼를 가장 맛이 좋다고 평가했으며, 21명이 추청벼를, 9명이 동진벼를 꼽았다.
송악농협은 올해 생산된 다마금벼는 각계에 판촉용으로 방출하고 내년부터 1개 마을을 다마금벼 생산단지로 선정, 30만평에 1만가마 생산을 목표로 확대재배키로 했으며 백화점이나 특수계층을 상대로 계약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일부 관계자들은 수확량이 적은 다마금벼의 약점과 불투명한 판로등을 우려하며 송악농협의 쌀차별화 시책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