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벽이 많다는 양띠여성 김효숙씨. 그녀는 요즘 갑갑하기만 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어한다.

활동적인 성격탓에 결혼전부터 산도 오르고 바다도 즐겨 찾았건만 가정과 직장에 매여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 그것도 청명한 이 가을에 말이다.

하지만 김씨는 그러한 불만을 삼킬만큼 자신의 일에 애착을 갖는다. 그는 지난 90년 9월4일자로 당진군보건소 가족보건계에 근무하게 되었다. 대전에 있는 간호전문대 간호학과를 졸업해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공무원시험을 치렀고 그때부터 어찌보면 전공을 살렸다고 할 수도 있는 보건소에 근무하게 되었다.

횟수로 만6년 일해온 셈이다.

그녀가 하는 일은 임신시작 10주부터 산후 1개월까지 임산부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영유아들의 예방접종을 비롯하여 영유아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일이다.

초음파 검진, 임산부건강검진, 기형아검사, 혈액검사등 우리지역내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건강을 체크해 주고 있다. “아이를 낳아본 엄마라면 누구나 임산부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고 있겠지만 정기적으로 체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김효숙씨는 말한다.

무슨 일을 하던지 프로가 되어야 한다는 그녀는 두살박이 아이를 낳은 후 더욱 일에 대해 애착을 느낀다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아이의 환한 얼굴을 사진에 담고 싶다며 사진을 배워볼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