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학생열차사건에 울분한 학생들의 불의타파정신을 계승시키자는 의미에서 지난 53년 문교부 정식지정된 학생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3일 군민회관에서 열렸다.

당진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이준섭)이 주최한 이번 학생의 날 기념행사에는 이명남 KNCC정의인권위원회 위원장과 김중회 서산당진정의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군내 3백여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석했다.

“식민지아래에서도 불의에 대해 확실한 자기주장을 폈던 학생들의 정신을 요즘 학생들도 이어받아야 할 것”이라는 이준섭 회장의 인사말로 문을 연 기념행사는 전교조 당진지부지회장인 김창태 교사의 기념사와 함께 학생의 날 유래발표로 이어졌다.

1부 기념식이 끝난 후 학생들은 1개월전부터 준비한 ‘보충수업폐지등 학생들의 자율성을 주장’하는 「갈대는 바람에 흔들린다」는 제목의 연극과 함께 춤, 사물놀이, 시낭송등 발표의 시간을 가져 학생의 날을 자축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교사는 “학생의 날 행사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함께 흥겨운 장을 마련해 기쁘다”면서도 ‘1년에 한번뿐인 학생의 날 행사를 각 학교별로 실시해 학생들에게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면 더욱 뜻깊지 않겠느냐’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