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단조성등으로 유입된 인구, 인근 도시로 빠져나가

계속되는 공단조성등으로 외지인구가 대거유입돼 당진군 소비시장이 전에 없이 활기를 띠고 있으나 고객서비스 수준이 턱없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오랜 불황끝에 모처럼 다가온 시장경기 회복세의 성과가 당진군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엉뚱하게 다른 도시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서비스산업의 개선을 비롯해 도시화를 위한 총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당진군에는 최근 한보철강이 A지구 가동과 함께 B지구 공사에 들어가면서 외지인구가 대거 유입되었는가 하면 연합철강쪾동부제강등이 들어서게 될 고대지구 역시 얼마전부터 부지조성에 들어가 유입인구가 대단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보와 관련된 유입인구만도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약3~4천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들에게 풀리는 돈이 수백억씩에 이른다는 풍문 아닌 풍문도 나돌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당진관내 특히 당진읍 써비스시장에 이들 인구가 몰려 경기가 대단한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시설과 써비스 내용이 좋지 않아 점차 온양이나 서산등 인근 도시로 빠져 나가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여론이다.

뿐만 아니라 당장에 몇푼 더 벌려는 얄팍한 상술때문에 이들에게 터무니없는 바가지 요금을 뒤집어 씌우거나 기회를 틈타 가격자체를 올리는 바람에 이미지를 더욱 흐리게 하는 것은 물론 애꿎은 관내 주거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만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

어차피 공업화의 바람을 타고 유입인구가 계속 늘어날 터에 이같이 목전의 이익만을 염두에 둔 얄팍한 상술은 결국 시장자체를 인근 도시에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또한 얼마전 박중배 도지사가 당진 순방차 왔다가 “개발의 여건을 당진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처럼 하루 빨리 관내 써비스 시장의 질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당진은 개발의 이익은 눈꼽만치도 얻지 못하고 개발의 해악만 껴안은 채 살아가야 할 것이라는 우려가 어느 때 보다도 높다.

단호한 물가억제와 물가관리, 써비스 시장의 개선을 위한 행정당국과 상인들의 공동노력이 어느때 보다도 시급하며 아울러 과감한 도시정비와 문화시설 유치로 유입되는 도시인구의 수용과 군민의 문화수준 향상에 손색없는 개발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