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2천550만원 지급하기로

[합덕]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청운라이온스클럽(회장 황종배)이 지난 23일 합덕중·농공고와 재자매결연을 맺고 본교강당에서 17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8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978년에 창립한 청운라이온스클럽은 32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여러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청운라이온스클럽과 합덕농공고의 인연은 합덕중학교를 졸업한 정신호 회원이 1990년부터 3년간 합덕중·농공고에 장학금 90만원을 지급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이후 청운라이온스클럽은 1992년에 합덕중·농공고와 자매결연을 맺고 전국의 각 농업고등학교 학생에게 지급하던 장학금을 합덕중·농공고에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2년부터 6년간 총 6천3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IMF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잠시 중단했다가 이날 합덕중·농공고와 재자매결연을 맺고 장학금 지급사업을 다시 전개하기로 했다.

이는 정신호 회원이 학생수 감소현상으로 인한 모교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청운라이온스클럽 이사회에 적극 건의, 만장일치로 통과해 이뤄진 것이다.

황종배 회장은 “고향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사랑을 갖고 있는 정신호 회원의 적극적인 건의로 인해 장학금 지급사업을 다시 전개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농촌을 지키며 열심히 노력하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풍조 교장은 “청운라이온스클럽의 인재육성 사업에 감사한다”며 “재자매결연을 맺는 뜻깊은 이 자리에서 전문지식인과 신지식인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풍조 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정신호 회원은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폐교위기에 처한 모교를 살리기 위해 재자매결연을 적극 추진했다”며 “장학금 지급사업은 모교를 구하고 더 크게는 지역과 농촌을 살리는 일이 될 것이며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참 일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운라이온스클럽은 향후 3년간 총 2천550만원의 장학금을 합덕중·농공고에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금 수혜자 명단

△1학년 : 윤영민, 김원길, 유경원, 류태환, 백종남, 염명호, 이창열, 이현민, 김성민

△2학년 : 윤대영, 최서용, 박형훈, 김종성, 서동숙, 김경환, 김인권, 김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