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구
합덕대건노인대학장
인재(人才)라고 하면 부모님으로부터 재능을 받고 태어나(천부적인 재능)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이며, 또 다른 인재(人材)는 자기 스스로 배우고 노력하여 남보다 뛰어나 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또 인재(人材) 안에는 국민들에 의해서 선출된 사람들도 해당이 된다.
입학시즌에는 고등학교 주변에 플랭카드가 결려있음을 본다. 쭚쭚쭚 서울대학교 합격, 또다른 종류의 플랭카드도 눈에 뛴다. 쭚쭚쭚 조합장 당선, 쭚쭚쭚 우수 농민상 수상 등등. 한달 전쯤에는 불과 십여호가 산을 맞대고 의좋게 농사짓고 평온하게 살고 있는 합덕의 어느 농촌마을 입구에 플랭카드가 나붙었다. 쭚쭚쭚 의학박사 획득.
이와 같은 여러 종류의 플랭카드는 이러한 훌륭한 인재(人材)가 우리 학교출신이며, 또는 우리 부락의 출신이라는 것을 알리는 홍보 뿐만 아니라 내면적으로는 대리만족의 기쁨과 또 즐거움을 맛보는 표현의 외부적 수단인 것이다. 주인공을 격려하면서 더 열심히 살며 그 명예에 걸맞는 삶을 살라고 하는 압력을 넣는 의미도 있을 수 있다.
이번 6.13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도 사람을 키워 큰 인재(人材)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같은 고을에서 큰 벼슬이 나오면 이웃사람들은 겨울에 홑바지(여름용)을 입어도 춥지 않다는 속담이 있다. 이웃집의 즐거움으로 나의 근심이 없어진다면 그야말로 일조이석의 큰 결실을 얻는 것이 아니겠는가.
6.13 지방선거에서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사람이 아니고 남에게 중상모략을 하지 않는 사람, 즉 덕으로서 정치를 한 사람, 또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 2선, 3선 시켜 우리 고장의 인재(人材)를 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만일 합덕출신의 이런 인재(人材)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장이 되어 플랭카드가 넘실거린다면 읍민 모두 자부심과 자긍심이 고조될 것이며 경제적으로 침체되어 깊은 늪에 빠진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의 의지로서 인재(人材)를 양성하여 기쁨과 즐거움이 항상 나부끼고 나누며 살고 싶어하는 군, 읍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