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민련 군수공천을 놓고 장준섭 의원과 경합하고 있는데 공천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경선이든, 공천이 됐든 정당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당선 가능성과 행정능력, 당 기여도를 기준으로 한다면 내가 불이익을 받을 이유는 없다.
=장준섭 도의원은 자민련 군수공천을 놓고 김낙성 군수와 경합을 벌이던 98년 지방선거에서 50여명으로 구성된 핵심 당원회의 당시 김 군수를 공천하는 대신 4년 후에는 자신을 공천하기로 약속했고 김 군수도 승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인가?
-사실이 아니다. 지난 9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민련 지구당은 현직 군수를 재공천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했었다. 실제로 98년 4월2일 기지시 줄다리기 개회식에서 장 의원을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장 의원은 군수출마 여부를 묻는 주변분들의 질문에 대해 군수후보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도의원에 한번 더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틀 후인 4월4일 지방선거 2개월을 앞두고 입후보 공직자의 사퇴시한이 되자 아침에 별안간 도의원 사퇴서를 제출하고 군수출마 의사를 밝혔었다.
이로 인해 지구당에서 군수경선에 돌입했는데 50여명이 참석한 핵심당직자 회의에서 장준섭 의원은 소견발표를 통해 군수를 두 번하려면 자신에게 양보해달라는 말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4월2일까지만 해도 군수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하고 갑자기 입장을 바꿨는데 어떻게 양보해 달라는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이날 회의에서 핵심당원들은 전형의원 7명을 뽑아 군수와 도의원 공천을 확정했다. 당시 회의에 참여했던 전형위원들도 98년 선거에서는 나를 공천하고 2002년 선거에서는 장 의원을 공천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군수든 도의원이든 자신의 의지에 의해 출마하는 것이지 지금은 내가 하고 4년 후에는 당신이 하라고 하는 식의 발언은 현직 군수로서 할 말이 아니다. 4년 후 경선할 지, 누가 지구당 위원장을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 말은 선택권을 가진 당원과 군민을 우롱한 처사에 다름아니다. 다른 핵심 당원들에게 물어보면 될 일이다.
=심대평 도지사가 충남도 시장 군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특히 현직 시장 군수를 선호한다는 소문이 있다.
-당 공천은 지구당과 중앙당이 협의해서 할 일이다. 심대평 도지사는 도지사로서가 아니라 부총재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만약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결정에 승복하겠는가?
-두 명 중 한 명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당 경선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경선이든, 공천이든 당 결정이 내려진 뒤 생각할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