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벼수매기준 편의대로”

이종현 농민회장·김충완 농업경영인회장

농협 군지부 항의방문

‘수분’은 정부기준 따르면서 ‘제현율’은 자체기준 적용

당진군 농민회 이종현 회장과 농업경영인 당진군연합회 김충완 회장은 지난 1일 농협중앙회 당진군지부 김병남 지부장과 면담을 갖고 각 단위 농협들이 농민들에게 불리한 기준을 적용, 추곡수매를 실시하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현 농민회장은 “미곡종합처리장을 운영하는 군내 9개 농협들이 자체 수매를 실시하면서 전례없이 벼 수분함량을 정부수매 기준인 15%로 낮추기로 담합한 반면 제현율은 정부 기준(75%, 1등급)을 외면한 채 80% 이상을 적용하고 있어 농민들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며 “제현율 또한 정부기준에 맞추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일부 농협에서는 정부수매분에 대해서도 정부기준을 무시하고 제현율이 80% 이상이어야 1등급을 주고 있다”며 “군지부 차원의 엄정한 조사를 거쳐 농협의 임의적인 기준에 따라 1등급을 받지 못한 농가에게 차액을 정산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병남 지부장은 “정부수매 기준을 준수하도록 회원농협에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