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덕읍 대합덕리 작골농원. 밭에서 일하다 군데군데 흙이 묻은 전형적인 농사꾼의 옷차림으로 마중나온 정상영 한국농업경영인회(한농연) 당진군연합회장을 만났다.
“그동안 밖의 일만 하러 돌아다니느라 집안 농사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다가 오늘에야 겨우 일손을 잡았다”며 몸에 묻은 흙을 털고 집안으로 안내하는 정 회장.
한농연 주최로 오는 2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400만 농민 1차 총궐기대회와 11월13일 쌀개방 반대를 위한 전국 30만 농민대회 준비를 위해 이곳 저곳 돌아다니느라 여념이 없다고 한다.
지난 9월9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수해로 연기돼 오는 22일 열리는 1차 총궐기대회는 농업경영인회 단독으로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당진군농민회에서 연대의사를 밝힘에 따라 공동으로 56대 가량의 차량이 상경할 예정이다.
“올해는 대선 때문에 10월 말이면 국회가 문닫을 것으로 여겨져 이번 회기에 10대 요구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한없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11월13일 농민대회 준비와 농번기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집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한 정 회장은 “22일 총궐기대회는 각 시군별로 50여대 정도의 차량이 참가해 차량시위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중단, 쌀 수확기 수급·가격안정대책, 농어촌복지특별법 제정, 학교급식법 개정 등 한농연 10대 요구사항을 22일 총궐기대회를 통해 반드시 이번 회기에 입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