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장들이 조합원인 농민이 망하고 나면 농협도 끝이라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농협이 직접 일선에 나서서 이번 농민대회를 준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전국에서 30만명의 농민이 집결할 예정인 11월13일 전국농민대회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는 당진군 농민단체협의회. 그중 하나인 농촌지도자회 당진군연합회 조상섭 회장.
“각 단체별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농민대회가 열리는 사실을 모르는 농민들이 많이 있다”고 말한 조 회장은 농민단체들도 각 단체별 조직력을 동원해 준비하고 있지만 군 전체를 감당하기는 어려움이 많다며 “모든 주민들에게 가장 빠르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이장단과 농협에서 이번 농민대회 준비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쌀수입개방 반대는 이번 농민대회 한번 한다고 해서 관철되는 것도 아니고 2004년 재협상이 이뤄질때까지 지속적으로 싸워야할 문제다”
조 회장은 쌀수입개방을 막아내는 것이 집회 한번으로 끝날 문제는 아니라면서도 이번 농민대회는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자들에게 쌀수입개방을 안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선을 통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 모든 정책이 다각적으로 재편될 것인데 집권한 대통령에게 이번 11월13일 농민대회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한 조회장.
농민들이 지난 1994년 우르과이라운드협상 때는 설마 농민들을 죽이랴는 생각에 정부를 믿었는데 지금은 더 이상 정부를 믿지 않는 분위기라고 한다.
농업문제를 더 이상 정부 손에만 맡길 수 없다는 것을 모든 농민들이 느끼고 있는 만큼 스스로 나서서 투쟁을 통해 우리 농업을 지켜야 한다고.
조회장은 “쌀생산 기반이 무너지고 나면 모든 농민들이 한 작목으로 몰리면서 연쇄적으로 시설농업과 특용작물 등 모든 농업이 몰락하는 어려운 상황이 닥치게 된다”며 “쌀수입개방 문제는 쌀농가뿐 아니라 모든 농민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