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표들의 열띤 토론으로 예정시간 넘겨

당진군 2003년도 업무구상 보고가 지난 4일 직능·사회단체 대표를 비롯한 각계 주민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군의회 2003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열린 이번 보고회에는 각계 주민대표들이 참석해 각 실과장들의 새해 업무구상 보고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이날 보고회는 참석한 주민대표들의 질문과 제안이 이어져 예상시간을 1시간 30분 가량 초과한 저녁 7시40분에 종료되는 등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민선 3기 역점과제로 권역별 명문교 육성과 기업유치 및 석문공단 개발, 재래시장 활성화 등 10가지를 제시한 당진군은 이를 위한 2003년 역점 추진과제로 군 종합발전 전략 및 도시기반 장기비전 수립, 당진항 분리지정 해결과 항만시설 확충 등 10개를 선정했다.

각 실과의 업무구상 보고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군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제시와 함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당진항 지정 추진위’의 박영규 사무국장은 항만관련 전문부서의 설치를 제안했으며 당진 참여연대의 허충회 회장은 새해 예산안의 군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정용해 의원은 군수공약의 79% 이상이 국도비 소요사업임에도 세부적인 내용이 제시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으며 정주석 신성대학 교수는 자동차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세가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묻기도 했다.

참석자들의 열기가 높고 질문이 이어지자 예정시간을 1시간 30분 초과해 토론이 진행됐으며 당진참여연대의 허충회 회장은 미처 질문하지 못한 내용을 서면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한편 당진군은 이날 제시된 참석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가능한 내용에 대해서는 2003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편성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