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대전MBC에 조금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민규(6학년)·김민정(4학년) 남매의 애틋한 사연이 방영됐다.

그후 방송을 지켜본 대전의 마경희씨가 대호지농협의 남미현 과장을 통해 민규·민정 남매를 남 모르게 도와주고 있다.

부모 없이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민규·민정 남매의 사연은 어린이날 특집으로 본지 417호(’02년 5월5일자)에 보도되기도 했는데, 마경희씨는 지난 봄 대호지농협에 한 통의 전화를 넣어 “민규와 민정이에게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다”며 “약간의 돈을 보낼 테니 과자와 음료수를 배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후 마씨는 가끔씩 전화를 걸어 민규·민정 남매의 소식을 묻고 있으며 아이들이 필요한 물건이나 과자와 음료수 등을 꼭 사다주라고 약간의 돈을 부쳐주고 있다.

지난 여름 태풍이 기승을 부릴 때에도 “별일 없냐?”며 민규·민정 남매의 소식을 물었고, 지난 추석에는 마씨의 뜻에 따라 민규·민정 남매에게 새 옷이 전달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1월 중순경엔 마씨가 보내준 돈으로 남미현 과장이 소고기와 돼지고기, 과자, 조부모의 약주 등을 구입, 민규·민정의 집에 전달했다.

이 소식은 “비가 오거나 명절이 되면 꼭 민규네의 안부를 물으며 도움을 주고 있는 마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대신 전하고 싶다”며 대호지농협의 남미현 과장이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