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에게 큰 힘이 있다거나 남다른 명예가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나보다 더 어려운 분들이 있기 때문에 밝은사회 합덕클럽에 몸을 담게 됐고 1년 동안 열심히 봉사해보자는 회원들의 권유를 물리칠 수 없어 회장을 맡게 됐죠."
밝은사회 합덕클럽 곽재성(합덕읍 성동리, 42) 신임회장은 담담하게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 담담함 속엔 높은 자리보다는 낮은 곳에 임하려는 자세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숨어있다.
그 따뜻한 시선으로 곽재성 회장은 노인무료진료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농사를 지으면서 주위의 아픈 노인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농촌의 노인분들 중에 앓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역에 몇 개의 봉사단체가 있지만 그분들을 위한 진료사업엔 좀 소홀한 것 같아서 노인무료진료사업을 계획했습니다. 농촌이 아프면 당진이 아프고 농촌이 건강해지면 당진도 건강해지는 것이니까요.”
지난 2002년 밝은사회 합덕클럽은 회비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독거노인주택사업을 마무리했다. 올해에도 1년이면 6~7백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식비를 아껴 봉사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곽재성 신임회장은 “절약하는 클럽으로 절대로 회원들의 소중한 회비를 낭비하지 않겠다”며 “우리 클럽의 가장 큰 장점인 회원들의 단합으로 1년을 뜻 있는 봉사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