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우유가 남아 낙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데 현재 상황은?

【답】 전국 1만2천여 낙농가들에서 연간 235만톤 정도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중 마시는 우유로 60만톤이 소비되고 75만톤이 잉여우유로 차등가격제, 쿼터제를 적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시유와 우유가공식품을 합쳐 연간 340~350만톤 정도가 소비되고 있어서 국내 우유를 모두 소비해도 연간 100만톤 정도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기는 하나 국내 우유를 쓰지

않고 값싼 외국산 혼합분유, 치즈 등을 수입해 사용하다보니 잉여우유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우유가 남아도는 상황에서 수입에 의존하는 것이 문제다.

【문】 잉여우유로 인한 낙농가들의 소득감소는 얼마나 되나?

【답】 연간 집유량 235만톤중 165만톤 정도만 정상유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며 나머지 70만톤 정도는 차등가격제나 쿼터제에 의해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200원/ℓ 정도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정상가격에 비해 20~30% 가까이 소득이 줄고 있다.

【문】 잉여우유에 대한 해결방법은?

【답】 잉여우유 70만톤에 대해

정부에서 국내 낙농가에게 300원/ℓ 정도만 보조하면 정상가격을 유지해 수입분유와 경쟁할 수 있다. 차등가격제나 쿼터제 적용을 받고 있는 물량은 정부에서 지원해줘야 한다. 정부지원이 없이는 낙농가들이 버티기 어렵다.

【문】 정부지원보다 자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답】 전체

낙농가 중 약 3천1백여 농가가 서울우유로, 4천6백여 농가가 낙농진흥회로, 나머지 농가들이 각 유업체로 납유하고 있다. 전체 낙농가들의 집유가 통일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문】 낙농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은?

【답】

경기가 둔화되고 더구나 우유를 가장 많이 마시는 3~10살 어린이들 수가 많이 줄어들어 시유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유업체에서도 과거와 달리 시유선전을 안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낙농위기는 단기간에 쉽게 풀릴 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