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료실에 들어서려면 먼저 왼쪽에 있는 신발장에 멈춰서야 한다. 나열되어 있는 실내화 중 하나를 맞춰 신고 투명한 유리문을 열었더니, 여러 대의 컴퓨터가 구비된 디지털 자료실 내부가 한 눈에 들어왔다.

지난 1월 7일 문을 연 디지털 자료실은 당진도서관이 2002년도 공공도서관 정보화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되어 사업을 전개한 것으로 103㎡의 면적에 26석(컴퓨터 16석, 영화감상실 10석)의 좌석이 확보되어 있다.

김진자 관장은 “디지털 도서관의 개실로 학술정보 이용 시 서울까지 논문을 찾으러 가는 수고로움을 덜 뿐 아니라 현장에서 검색하고 출력까지 가능해 시간이나 경제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하고 “디지털화 된 자료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 지역민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자료실 안쪽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영화감상실이고 오른쪽에는 사물함과 DVD CD 자료들이 있다. 850여 종류나 되는 디지털 컨텐츠를 구비해 고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무거운 가방을 들고 도서관에 왔다면 100원을 넣고 사물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돌아갈 때 100원은 다시 돌려 받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제 원문검색이 가능한 학술정보코너, 영화감상을 위한 DVD코너, 플래쉬 및 포토샵을 이용한 매체제작코너, 영화감상실 중 하나의 파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당진도서관 한경석 사서는 “아직 DVD, 소프트웨어 시설이 완전하게 갖춰지지 않아 일어· 영어 번역 프로그램이나 국회 도서관에 서버 연결이 되지 않은 상황이나 4월부터는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히고 “좋은 시설인 만큼 지역에서 많은 활용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자료실 이용시간은 동절기(09:00~17:00), 하절기(09:00~18:00), 토·일요일(09:00~17:00)로 구분되며, 이용은 중학생 이상만 가능하다.

조영미 기자 ymcho@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