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면천진달래민속축제’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면천읍성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당진의 군꽃인 ‘진달래’를 소재로 면천진달래민속축제집행위원회(위원장 이길조)가 주최·주관한 이번 민속축제는 첫날 ‘만남 그리고 진달래 시문학과 함께’라는 테마로 학생백일장 시상 및 발표회, 진달래 시집 발간 기념회, 개회식, 진달래효심아가씨 선발대회 등이 진행됐으며, 이튿날은 ‘진달래 민속과 함께 하는 날’을 테마로 민속놀이 체험, 전통주 시음, 진달래 장대높이 세우기 재현 등 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행사장 한쪽에서는 진달래 시화전, 당진·면천 문화유적 및 민속사진, 진달래민속축제 기록사진 등 총 102점의 작품이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 시작 전이길조 집행위원장은 “올해 축제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진달래 시집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의 발간이다”라며 시집발간과 시화전 개최를 강조했다.

진달래 시집 발간 기념식에는 구재기 충남문인협회장, 윤성의 전 당진문인협회장 등 지역 문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옥현 대회장은 “두견주의 비법과 진달래술에 관한 효 사상이 전해져오는 면천에서 우리민족의 정서 속에 살아 움직이는 진달래를 축제화했다”며 “다함께 참여하며 전통을 잇고 현재의 삶을 재조명하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민영근 전 문화원장과 김병구 교차로 대표이사에게 감사패가 주어졌으며, 박인숙(면천면 원동리)씨가 복지겸 딸 영랑의 효심을 기리는 효행대상을 수상했다.

첫날에는 특히 청소년 가요제가 열려 문화행사가 부재한 지역에서 주민들은 오랜만에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민속놀이 중심으로 참여를 이끈 둘째날 행사에는 지역주민을 비롯 외지 관광객들도 면천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특산물 전시장의 이민우(면천면 성상리)씨는 “외지 관광객들이 진달래술을 가장 많이 찾는다”며 진달래술이 최고의

인기상품이었다고 말했다.

축제를 처음 찾았다는 성영임(신평면)씨는 시화전을 보며 “애들이랑 같이 올 껄 너무 아쉽다”며 “시들이 너무 좋고 전시된 사진들이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진성(경기 분당)씨는 “찾아올 때 축제를 알리는 표지판이 없어서 애먹었다”며 “작은 규모의 지역 축제로는 보기 좋지만 전국 규모의 축제로 발전하기에는 행사장이 너무 어수선하고 진행요원들이 미숙한 것 같아서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를 마치고 이길조 집행위원장은 “작년에는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 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는 그래도 날씨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예산의 부족으로 복지겸과 박술희 가장행렬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

▲효행대상:박인숙(면천면 원동리) ▲청소년 가요제 △대상:최현아(경기대)

△최우수상:문성경(합덕여고2) △우수상:정혜선(당진중3) △장려상:이명란(면천중)

△인기상:크레이트(손정민 외 다수·서야고) ▲진달래 효심아가씨 △진:김인경(18,

천안 고등학생) △선:송선아(19, 당진고) △미:손수미(천안 고등학생)

▲백일장 △장원:신나라(신평초6) △차상:이상헌(서정초5), 김정무(호서중3)

△차중:조주석(남산초6), 강다해(고대초5), 김미선(면천중2), 이나라(면천중2)

△차하:김민영(북창초6), 문동일(상록초5), 정보현(서정초6), 양혜진(송산초6),

박수경(면천중3), 마은지(면천중3), 김영실(서야고),

조희원(면천중1)

조영미 기자 ymcho@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