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우리나라 농업이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지난 95년 WTO체제 출범 이후
수입농산물이 밀려들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도하아젠다(DDA) 협상에서
농산물 수출국들의 대폭적인 관세감축 압력과 1년 앞으로 다가온 쌀 재협상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현실이다.
다국적 기업농의 값싼
외국농산물이 밀려들면 국내의 경쟁작목은 축소될 것이며, 타 작목 전환 등으로 이어져
타 작목 또한, 과잉생산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 될 것으로 농업인의
근심걱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것이 과연 농사를 짓는 농업인만이 감내해야 할
부분인가?
우리 모두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이다.
겨레와 함께 해온
반만년 벼농사의 역사에서 쌀을 자급하게 된 것은 불과 20여년 전이다. 이는
70년대 통일계 품종의 보급과 양질다수성 품종의 개발 보급 등 연구 지도진
그리고 농업인이 하나가 되어 땀흘려 노력해 온 결과라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도 30%에 불과한 식량자급률을 보이고 있는 실정으로 농업이 경시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농업이 전체사회에 가져다주는 공익적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부분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하여
농업을 축소해야한다는 망언을 일삼는 자가 있어 안타깝다.
논농사의 공익적
가치를 예로 들면 대기정화 기능, 지하수 저장 기능, 담수 기능, 홍수조절
기능 등 연간 20조원의 공익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농업과 농촌의
가치는 국민정서 함양, 생태계 유지, 전통문화 계승, 환경교육, 보건 휴양의
공간 제공 등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온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것이다.
농업인 또한 의식 전환이 꼭 필요한 시기이다.
국경이 무너지는 글로벌
국제경제 속에서 정부의 수매와 같은 가격지지 정책 등으로 농가 소득을 보전하는
것은 WTO체제하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제 농업인 스스로의 의지와
지혜로 당당히 일어서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 당진군과 농업기술센터는
당진쌀의 고품질화를 위해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한 최고의 쌀
‘해나루’브랜드를 개발 출시했으며, 노동시간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직파재배 기술을
대대적으로 보급하여 당진쌀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둘째로 품목별
농업인 연구회 육성을 통해 최신기술의 신속한 전파와 공유, 공동기자재
도입과 단일 브랜드화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셋째,
친환경농업의 적극 육성으로 환경을 지키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의 이미지
제고에 힘쓰며 넷째, 수도권 시장을 공략할 근교농업 육성과 새로운 작목의
개발, 보급으로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며 다섯째, 정보능력과 농업인 교육
강화로 지식·정보화시대에 대처능력을 배양하며 여섯째, 농촌체험
관광(그린투어)의 육성으로 도시민에게는 농촌체험과 농심 함양을, 농촌에는 활력과
새로운 소득모델 창출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요컨데 우리의 사명은
자명하다. 농업은 겨레의 보물이며, 그 주인은 농업인이 아닌 모든 국민인 것이다.
수천년 겨레와 함께 해온 농업! 대대손손 보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