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포리 김혜재씨의 배과수원을 찾은 재안산 당진군민회원들이 조그맣게 매달린 배에 정성들여 봉지를 씌우고 있다.
▲ 당진포리 김혜재씨의 배과수원을 찾은 재안산 당진군민회원들이 조그맣게 매달린 배에 정성들여 봉지를 씌우고 있다.

【고대】 객지에서 생활하면서도 항상 고향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출향인들이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고대면 과수농가를 방문했다.

지난 8일 재안산 당진군민회 이윤하 회장과 30명의 회원들이 고대면 당진포리 영전마을을 찾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의 배 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왔다.

당진군농업기술센터의 소개로 이날 영전마을을 찾은 30여 명의 출향인들은 5개조로 나뉘어 마을 곳곳의 과수원에서 조그맣게 매달린 배마다 행여 하나라도 떨어질세라 조심스레 정성껏 봉지를 씌우며 고향사랑이 가득 담긴 의미 깊은 하루를 보냈다.

재안산 당진군민회 이윤하 회장은 “군민회는 애향심으로 결성된 모임으로 고향을 찾아 어려움을 도와 드리고 싶은 마음에 일손돕기에 나서게 됐다”며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 고향사랑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전마을을 찾은 재안산 당진군민회는 과수농가 일손돕기를 위해 사다리 6개를 미리 준비해 와 눈길을 끌었으며 타월과 모자 각 70개, 장갑 700켤레를 가져와 영농에 사용하도록 주민들에게 전달해 고향사랑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