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서상태, 농약 교호살포로 추가 방제해야

【종합】 한달동안 지속된 장마로 군 전역에 혹명나방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출수기를 앞두고 벼 재배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군 전역에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혹명나방은 일시에 1번 날아온 예년과 달리 올해는 4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날아들고 장마로 인해 제때 방제시기를 놓쳐 유충과 성충, 번데기 등이 함께 서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제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고 있어 1회 방제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수확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약의 특성에 따라 1차 방제와는 다른 약제를 사용하는 철저한 추가방제가 절실하다.

남부영농법인 이만영 대표는 “거의 모든 농가에서 농약을 줬는데도 혹명나방이 아직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는 주춤한 상태라서 농민들이 지켜보는 상황인데 마지막에 나오는 볏잎까지 갉아먹으면 피해가 클 수도 있다”고 말해 추가 방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들판에서 농약을 살포하던 송산면 금암1리 박상길씨는 “그전에는 이런 예가 없었는데 올해는 유독 심하다”며 “비가 와서 적기를 놓쳐 하얗게 먹은 뒤에 약을 줬는데 못 미더워 다시 한번 더주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허진욱 지도사는 추가 방제의 필요성에 대해 “혹명나방은 벼잎을 감기 전인 유충상태일 때 방제효과가 크지만 지속된 비로 방제시기를 놓쳐 예년의 1회 방제로는 피해를 낮출 수 없다”며 “농약특성에 따라 2회 이상 교호살포해야 수량에 대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현재 군 전역에서 발생한 혹명나방으로 인한 피해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8월 중순경으로 예상되는 두 번째 확산기에 제대로 방제하지 않으면 수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잎도열병 발생 면적도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량으로 늘어 이삭도열병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벼멸구류도 증가하는 등 벼 병충해 피해 예방을 위한 농민들의 철저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